군산시가 관내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코스를 개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새만금 개통에 따른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차원으로 ‘군산story여행’ 코스개발을 마무리하고, 검증단계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명칭은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져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여행길이라는 뜻의 ‘구불길’과 둘이서(두리) 두리번거리며 쉬엄쉬엄 즐기는 여행길이라는 뜻의 ‘두리길’ 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군산시 동부권역인 개정, 성산, 나포 등 6개면 3개동에 지역에 대해 4개 도보코스를 개발하고, 이달 안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코스 검증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1코스 비단강길(가칭)’은 금강과 인접한 채만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 오성산, 나포십자들로, 2코스 햇빛길(가칭)는 망해산, 임피초교, 채만식생가터, 깐치멀농촌체험마을로 이뤄져 있다.
또 3코스 큰들길(가칭)는 대야들녁, 최호장군 유적지, 발산리유적지로, 4코스 구슬뫼길(가칭)는 군산저수지 주변, 쌍천 이영춘 박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각 코스는 15~20㎞(일반 성인의 도보로 4시간)로, 3∼4㎞마다 음식점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정보가 제공돼 배낭여행자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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