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45명인 무주 부남초·중학교가 학생들의 고사리 손으로 야생화전시회를 열어 온 것은 올해로 9회째.
이미 소문이 자자해 주민들은 물론 인근 금산의 학교에서조차 견학을 올 정도다.
올해도 학생들과 교사들은 방과 후 학교 교육을 통해 야생화 120여종 1,000여 점을 수집해 목부작, 석부작, 수경식물 및 화분 등으로 아기자기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진복 교장은 “지역의 오지라는 특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은 것이 야생화전시회를 생각한 계기”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 인근의 금강래프팅, 부남천문대 및 부남체육공원 등과 자연환경을 연계해 현장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야생화전시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 열린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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