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희남 목사 조문행렬 이어져
故 강희남 목사 조문행렬 이어져
  • 최고은
  • 승인 2009.06.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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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의 선구자로서 일생을 바친 故 강희남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강 목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기 위한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8일 빈소에는 권영길 의원과 천영세·최순영 전 국회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조문을 하기 위한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밤에는 서울서 이명박정부 규탄 삼보일배(대한문∼청와대)를 마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곧바로 전주로 내려와 조문했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빈소에는 약 3,000여 명의 조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빈소에는 종교와 이념을 막론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문을 이어갔으며 일부는 강 목사의 갑작스런 죽음에 통곡과 오열을 반복하기도 했다.

최인규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강 목사님을 기리기 위한 각계는 물론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발인 전까지 1,000여 명이 넘는 조문객이 더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전 8시 故 강희남 목사의 발인이 진행되며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명동에 위치한 향림교회에서 영결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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