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한우 협력사업단 우량자원 도입
임실군 한우 협력사업단 우량자원 도입
  • 박영기
  • 승인 2009.06.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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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한우 협력사업단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실시한 전국 최고의 암소 선발·경매행사에서 최고의 우량 자원을 도입함으로서 고품질 한우산업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 동안 한우개량사업은 우수한 수소의 정액을 공급하는 데만 그쳐 씨 소의 혈통이 아무리 좋아도 암소의 체질이 제 각각 다르다 보니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우량소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국립축산원은 한우 시험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 7천여 마리 중 암소 600여 마리에서 송아지를 생산한 경산우 10두와 송아지를 생산하지 않은 미경산우 10두 등 모두 20마리를 엄선했다.

이어 한우 최고 권위자인 외부 전문가를 초청 외형 심사는 물론 유전자와 질병에 대한 저항성, 혈통 등의 조건을 심사해 최고의 암소를 엄정 선발하고 미경산 한우 9두를 전국의 한우 전문농가를 대상으로 경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실군 한우 협력사업단 이정길씨(오수면)는 최우수 한우 1두를 1천200만원에 낙찰 받았으며 이날 낙찰 받은 한우(개체번호 27084)는 도체중,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심단 면적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다른 한우에 비해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입된 암소는 우수한 난자를 채취하여 인공수정하는 방식으로 임실 한우 밑소 개량사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의 암소를 낙찰 받은 오수면의 이정일 농가는 한우 번식우 위주의 사양농가로 현재 200여 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시험장, 종축개량협회 등과 연계한 우수종축생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유전자원이 우수한 2천여 만원 상당의 암소를 자체생산 확보하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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