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온천 개발예정지 견학 방해 논란
석정온천 개발예정지 견학 방해 논란
  • 남궁경종
  • 승인 2009.06.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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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석정온천 개발 예정지를 견학차 방문한 차량에 대해 통행을 방해한 국화축제위의 과도한 대응이 도마위에 오르며 비난받고 있다.

지난 2일 (주)서울시니어스가 웰파크시티(석정온천개발)를 홍보하기 위해 광주·전남지역 주민 80여명을 모집, 석정온천개발 예정지와 서울 강서타운에 대한 견학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견학을 위해 석정온천지구에 진입하던 관광버스를 국화축제위 정원환 위원장이 막아섰다.

진입하던 관광버스를 승용차와 작업차량(1ton 트럭)으로 앞뒤로 막은 정 위원장은 서울시니어스 관계자와의 대화를 요구하며 20여분 동안 통행을 방해했다.

이에 석정온천지주조합 은희정씨가 현장에 나와 차량을 치워달라 요청했지만 정위원장은 차량을 치우지 않은채 관광차에 올라타려고 시도했지만 탑승하지는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 탑승한채 20여분을 움직이지 못한 시찰주민 80여명은 크게 당혹하며 교통을 방해한 정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결국 20여분동안 움직이지 못한 버스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고 나서야 석정온천 개발예정지에 진입했다.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고창지역 주민들도 “수년간 쌓은 관광고창의 이미지를 먹칠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정위원장을 질책했다.

이에대해 축제위 정원환 위원장은 “시니어스가 개발을 추진하려면 사전에 이해당사자를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수차 대화를 요청했지만 만나 주지 않아서 만나달라고 요청코자 차량을 막았다”고 말했다.

한편 석정온천지구는 현재 고창군과 서울시니어스간 토지매입 위수탁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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