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겨울철(1~3월) 평균기온이 3.5℃ 전년보다 0.8℃높아짐에 따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의 보독충률이 4.2 %로 전년대비 2.1% 증가했고 전년도 관내에 피해를 줬던 흰잎마름병이 올해도 극성을 부릴 것으로 판단돼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는 것.
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가 옮기는데 그중에서도 바이러스병을 갖고 있는 애멸구(보독충)가 전년대비 2.1% 증가된 것으로 조사돼 못자리 및 본답에서 애멸구 방제를 해야만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흰잎마름병은 줄무늬잎마름병과 달리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병으로 전년 관내 발생면적은 1,352ha 이며, 이병에 걸리면 치료 할 수 있는 약이 없어 예방만이 최선책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들에 병해충 방제를 위해 모내기에 쓸 수 있는 상자처리제를 공급하고, 이앙당일 정량(50g/상자당) 처리할 것을 지난달부터 홍보해 왔으며, 흰잎마름병은 7월 상순께 다시 한번 테클로프탈람수화제 및 페나진옥사이드수화제로 방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흰잎마름병으로 피해를 입었던 삼기면 지역에 흰잎마름병 저항성 품종인 ‘진백벼’를 보급할 계획이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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