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환경청, 비점오염원 줄이기 운동
전주환경청, 비점오염원 줄이기 운동
  • 김민수
  • 승인 2009.06.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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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나 공장, 도로 등의 땅 표면에 퇴적된 오염물질이나 쓰레기, 농약·비료 등이 비로 인해 유출되는 빗물오염인 ‘비점오염원’ 줄이기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장마철과 집중호우가 다가오면서 폐기물을 취급하는 업체나 공장을 포함해 가정에서의 비점오염 줄이기 운동이 쾌적한 환경만들기에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1일 전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도내 수질오염의 절반이 넘는 약 58%를 비점오염원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비점오염 발생량의 71%가 장마철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6년부터 사업장 비점오염원 설치 신고제를 운영, 비점오염 줄이기 추진을 하고 있지만 참여도가 저조하는 등 매년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전주환경청은 강우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오염사고를 예방하고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공장,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비점오염 줄이기 운동을 9월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에는 폐수배출업소, 지정폐기물 배출·처리업소, 하·폐수처리장, 각종 공사장 등 약 350개 업소 등을 대상으로 원료·폐기물에 보관 덮개 설치, 저장용기·이송관로 누출 점검 및 보수, 침사지·저류시설 설치 등 각 사업장 실정에 적합한 비점오염 줄이기사업을 발굴·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전주환경청 이관영 새만금유역관리단장은 “2004년부터 해마다 폐수배출업소, 대형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장 빗자루 쓸기 및 배수로·맨홀 청소 등의 자발적인 사업장 단위의 비점오염 줄이기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면서 “각 사업장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들이 비점오염을 줄이고 쾌적한 지역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내 집주변 빗자루 쓸기, 정화활동 전개 등 비점오염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민수기자 le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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