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부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무주군, 부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임재훈
  • 승인 2009.05.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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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지난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무주읍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군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부 간의 금실과 근면 · 성실한 삶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무주읍의 정영관(50세) · 이문숙(50세) 씨(결혼 26년, 2남) 부부와 무풍면 박노용(56세) · 김경순(50세) 씨(결혼 30년, 2남 1녀)부부, 설천면 백남곤(53세) · 김윤옥(54세) 씨(결혼 19년, 2녀)부부, 적상면 최기영(59세) · 박선월(53세) 씨(결혼 33년, 3남)부부, 안성면 박용성(75세) · 김순자(72세) 씨(결혼54년, 4남 3녀)부부, 부남면 허명구(91세) · 김복순(78세) 씨(결혼 60년, 2남 3녀)부부 등 6쌍이 ‘원앙부부’상을 수상했다.

특히, 허명구·김복순 씨 부부는 지난 60년 간 해로하며 질병 등 어려운 생활환경을 함께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자녀들과 이웃의 귀감이 되고 있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특강시간에는 방송인 김병조 씨가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부부사랑’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홍 군수는 “행복한 가정은 부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이라며 “살다보면 쉽지 않은 순간들이 더 많지만 극복해가면서 정이 쌓이고, 그 정 속에서 우리 자녀와 가정이 바로 서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주민 김 모 씨는 “호기심에서 참석을 했는데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게 부부라는 의미를 새삼 가슴에 새기게 된 특별한 계기가 됐다”며,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게 부부인데, 오늘 부터는 사랑도, 미안함도, 고마움도 표현하며 재미있게 살아봐야겠다”고 전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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