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조 전라북도의원> 부부의 날을 맞아,,,,
<이영조 전라북도의원> 부부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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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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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과 푸르름이 가득한 신록의 계절 5월이다.

5월은 또한 가정의 달이기도 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주위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하지만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을 맞아 부모와 자식, 주위 사람들을 챙기기에 바빠 정작 남편과 아내는 어디 있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서로를 돌아볼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이제 잠시 한숨 돌리고 옆에 있는 배우자의 얼굴을 돌아보자.

5월21일은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부의 날이다.

‘장미를 든 목사’로 알려진 권재도 목사가 ‘둘이 하나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5년부터 각종 행사를 열어왔다.

권재도 목사는 10여 년 전 어린이날 한 방송에 출연한 아이가 “내 소원은 엄마 아빠가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부부 사랑 캠페인을 결심했다고 한다.

부부의 날에 남편은 아내에게 정열의 표시로 붉은 장미를,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과 존중의 표시로 분홍 장미를 선물하며 연애시절의 따뜻한 마음을 되살리게 된다고 한다.

이 날 자신의 심정을 담담하게 적은 편지 한 장은 부부 사이에 쌓인 높은 벽을 허물어 내릴 수 있다.

올해 유난히도 어려운 경제난 속에 가족을 챙길 여유도 없이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많고, 경제난 등으로 이혼을 하는 부부도 많아 가족 해체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서로가 바쁜 사회활동을 핑계로 ‘부부‘라는 이름과 ‘남편’, ‘아내’라는 소중한 존재를 까마득히 잊고 지내게 된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부부가 서로를 아끼며 합심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하와(이브)를 만드실 때 아담의 갈비뼈를 뽑아 재료로 삼으셨다.

다리뼈를 사용하면 밟는 습성이 생길 것이고, 팔뼈를 쓰면 삿대질을 잘 할 것이고, 머리뼈를 재료로 하면 아담의 훈장 노릇을 하려고 할 것이며, 턱뼈를 뽑아 쓰면 말이 많아 싸움이 그칠 날이 없을 것이고, 어깨뼈를 쓰면 거들먹거릴 것이고, 목뼈를 사용하면 교만할 것이었다.

그러나 갈비뼈는 팔 밑에 있으니 보호의 뜻이 있고, 심장과 가까우니 사랑의 이미지가 있는 것이다.

갈비뼈가 나란히 줄지어 있는 것도 동고동락하며 나란히 걸어가라는 의미이다.

많은 사람들 중에 소중한 인연으로 부부가 되었다면 서로를 선택하게 된 인연을 무시하지 말고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자.

부부가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상대에게 맞춰가는 것이 슬기로운 결혼생활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가정이라는 꽃밭에서만 아름다운 씨앗이 생기고 그 씨앗이 자라 우리를 닮은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

아름다운 가정은 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로 이어진다는 책임감으로 부부관계를 잘 유지하려는 노력을 날마다 기울여 보자.

고사성어 ‘금슬지락 (琴瑟之樂 )’에서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합주를 만들어 내듯이 아내와 남편이 서로 양보하며 서로를 존중한다면, 가정이 화목하고 만사가 잘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껏 부부의 날을 모르거나 무심코 지나쳤다면 올해엔 부부가 마주앉아 향긋한 차를 마시며 부부십계명을 떠올려 보는건 어떨까요?

1. 남편이나 아내가 말할 때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장구를 치세요

2. 누군가와 말을 하고 있을 때 중간에 끼어들지 마세요

3. 말을 할 때는 웃으면서 정이 드는 말을 골라서 하셔요

4.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은 살맛까지 떨어지게 하므로 조심하세요

5.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이라도 그 앞에서 면박을 주지 마시오

6. 나만 말하고 끝내지 말고 상대방에게도 말할 기회를 주시오

7. 했던 말이나 하고 있는 말은 더 이상 반복하여 말하지 마시오

8. 말 할 때는 유머를 섞는 재치가 넘치는 화법을 구사하시오

9. 말 할 때 얼굴을 찌푸리거나 침이 튀지 않게 하셔요

10. 거짓말은 애당초 나의 입가에 가까이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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