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쌀 생산비 절감 위한 벼 직파 연시회 20일 개최
익산 쌀 생산비 절감 위한 벼 직파 연시회 20일 개최
  • 김한진
  • 승인 2009.05.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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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에서 노동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못자리 단계를 줄여 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직파재배 기술 보급을 위한 연시회가 오는 20일 익산시 금강동 한그루영농법인 농가 포장에서 개최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날 연시회에는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과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등과 함께 직파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 농업관련기관, 업체 등에서 350여명이 참석해 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행사는 새롭게 개발된 직파재배기술에 대한 교육과 함께 무논점파, 무논줄뿌림, 건답직파, 부분경운 직파 등 4개 유형별로 진행된다.

직파재배는 못자리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이앙단계가 필요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10a당 16만원의 생산비가 절감되어 농가의 실질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선보일 직파기술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무논직파’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는 방식으로 입모가 안정적이어서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건답직파에서 문제시 되었던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뿌리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현장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호응도가 높아 확대실시될 전망이다.

‘무논 줄뿌림 재배’ 볍씨가 줄뿌림 되면서 규산질 비료로 복토가 가능한 방법으로 새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규산질 비료 시용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요소의 측조시비가 가능하다.

‘부경운직파 재배’는 무경운 상태의 논에서 부분 로터리와 볍씨 파종+시비+진압+배수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재배 기술로 파종시 복토가 가능하므로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한편 이날 행사가 펼쳐질 익산시 한그루영농조합법인(대표 윤종현외 5농가)은 지역의 젊은 농부들이 농업선진화를 위해 지난해 법인체를 설립하여 2009년 금강동 들녘 240ha(이모작 100ha)에 농림수산식품부 고품질 쌀 최적경영체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법인으로 쌀 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한 우리나라 농업 선진화 모델로 정착될 전망이다.

익산=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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