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우승 승점 -1 박지성 막판 투입
맨유 우승 승점 -1 박지성 막판 투입
  • 신중식
  • 승인 2009.05.14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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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승점 1점만을 남겼다. '산소탱크' 박지성(28)은 후반 43분 교체투입돼 컨디션을 조절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JJB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순연경기) 위건 애슬레틱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카를로스 테베즈와 마이클 캐릭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7승5무4패, 승점 86점을 기록한 맨유는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리버풀(23승11무2패 · 승점 80점)에 승점 6점차로 앞서며 승점 1점만 추가하면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맨유는 16일 아스널, 25일 헐시티전을 남겨놓고 있다.

이날까지 상대 전적 8전8승으로 맨유의 압도적 우위. 하지만 선제골은 위건의 몫이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맨유는 전반 28분 위건의 최전방 공격수 우고 로달레가에 먼저 골을 내줬다. 주전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결장한 탓이었다.

0-1로 뒤지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2분 테베즈를 투입했다. 최근 출전 시간에 불만을 표하며 이적 의사를 밝힌 테베즈는 투입된지 3분만에 캐릭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지난 10일 맨체스터시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

흐름을 가져온 맨유는 계속해서 위건을 위협했고 후반 41분 극적인 역전 골을 성공시켰다. 존 오셰이의 패스를 캐릭이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 쉽께 뚫리지 않던 위건의 골문을 열었다.

최근 1주일간 3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은 이날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대기했고 후반 43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돼 잠시 컨디션을 조절했다. 유독 아스널전에 강했던 박지성을 위한 퍼거슨 감독의 배려다. 박지성은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한편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의 박주영은 프랑스 몽벨리아르 스타드 보날 경기장에서 열린 35라운드 FC소쇼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4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박주영은 세르주 각페와 투톱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팀도 0-3으로 패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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