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978년부터 30여년간 토석채취로 지하굴착부가 광대하게 조성된 옥봉석산의 ‘친환경적 복원’과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오는 19일 공청회를 개최한다.
‘산림복원방안’과 ‘폐기물매립장 활용방안’, ‘하수슬러지 시설활용설치 방안’을 놓고 7명의 전문가의 연구 발표와 시민들의 의견청취를 통해 중지를 모으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 검토한 뒤 원칙대로 복구를 하거나 활용하는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감하는 정책과 시민 최우선의 열린 행정을 추구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군산항과 비응항, 남방파제 공사에 필요한 토석 공급을 위해 개발된 옥봉석산은 허가면적 10만2천273㎡(3만900평)에 허가량은 289만1천㎥(지상 129만9천㎥, 지하 159만2천㎥), 지하 깊이는 무려 56m에 이르며 훼손면적은 총 9만9천23㎡(3만평)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군산시는 최근 복구 의무업체인 동양고속건설이 “준설토를 이용해 옥봉석산을 복구하겠다”는 계획서를 승인하고, 내년 6월 30일까지 복구를 완료토록 했다.
군산=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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