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병무청은 21일부터 전주에서 102보충대(강원도 춘천 소재)까지 현역 입영일에 맞추어 시외버스가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전주에서 춘천행 시외버스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4시 30분 등 2대 뿐으로 관내 현역 장정들의 당일 군 입영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의무자와 가족들은 전날 숙박을 하거나 다른 도시를 경유하는 교통편을 이용, 입영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야 했다.
전북지방병무청은 (주)전북고속과 협의를 거쳐 현역 장정들의 입영이 있는 날에는 전주에서 102보충대 간 시외버스(오전 8시 출발)를 증편, 전주에서 102보충대까지 시외버스 1회 탑승으로 군 입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306보충대(경기도 의정부 소재)의 경우 노선의 큰 변경 없이 전주와 의정부 사이를 경유할 수 있는 점과 입영 당일 대다수 고객이 의무자와 가족임이라는 점을 들어 입영일에는 정차할 수 있도록 협조를 이끌어냈다.
병무청 관계자는 “그동안 102보충대의 경우 교통 환경이 열악하고 장거리로 인해 의무자들이 불편했으나 이번 버스노선 증편을 통해서 문제점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김민수기자 le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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