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스쿠버동호회, 야미도 앞바다 환경정화
현대차 전주공장 스쿠버동호회, 야미도 앞바다 환경정화
  • 배청수
  • 승인 2009.04.20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김영국)이 무단 쓰레기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어촌 주민들을 위해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이용한 이색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19일 하룻동안 군산시 옥도면 소재 야미도 앞바다에서 펼쳐진 이날 환경정화활동은 이 섬 어촌계의 요청에 따른 것. 유해생물인 불가사리와 몰지각한 일부 어민 및 낚시꾼 등의 무단 쓰레기 투기로 해가 거듭될수록 야미도 앞바다의 환경 오염과 이로 인한 양식장 피해가 심각해지자 그 근본원인 제거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청한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스쿠버다이빙 동호회는 이에 기꺼이 응해 유해생물인 불가사리 제거와 바다 밑 쓰레기 청소에 나섰고, 동행한 가족들은 방파제 주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을 주우며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하룻동안 이들이 바다 밑과 방파제 주변에서 건져올린 불가사리와 쓰레기 양은 40kg들이 포대 30여 개 분량. 10여 명의 스쿠버다이버들과 30여 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으니 1인당 30kg 정도씩 쓰레기를 치운 셈이다.

이와 관련해 임모경 야미도 어촌계장은 "유해생물인 불가사리와 바다 밑 쓰레기는 점점 늘어만 가고, 이로 인해 양식장 피해와 환경오염 피해도 점점 심각해져 가는 중인데, 현대자동차 덕분에 정말 크게 한 시름 덜었다"며 고맙고 반가운 마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권혁철 회장은 "궁극적으로 바다는 특정한 어느 누구의 소유물이 아닌 인류 모두의 공동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쿠버다이빙을 사랑하고 바다를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서, 좋은 환경을 추구하는 현대자동차의 일원으로서 깨끗한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전북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회사 출범 직후인 1996년부터 모악산 사랑운동 캠페인과 고산천 살리기 운동에 적극 앞장서는 등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는 중이다.

완주 = 배청수기자 csba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