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전북도 1조3천억대 그린카 개발 프로젝트 추진
(1면)전북도 1조3천억대 그린카 개발 프로젝트 추진
  • 남형진
  • 승인 2009.04.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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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1조3천억 원대에 이르는 그린카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메카로 거듭난다.

전북도는 9일 오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현대기아자동차와 학계, 산업체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에코·그린카 2020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기획위원회를 갖고 정부의 그린카 4강 목표에 걸맞는 기술 개발 및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 에코·그린카 2020 프로젝트는 오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1조3천억원(국비 1조 원, 지방비 2천억 원, 민자 1천억 원)이 투입되며 차량 경량화, 전기자동차, 재생에너지, 저연비 기술, 주행저항 저감 기술 등 그린카 5대 주력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또한 주행시험장(직선거리 2km이상)과 배기 및 환경 설비 기반 구축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5대 핵심 기술 분야와 총괄, 인프라 구축 분야 등 7개 분과에 걸쳐 학계와 연구기관, 현대기아차 및 산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50명 규모의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국책 사업으로 선정되면 전북은 세계적 자동차 그룹인 현대기아차와 함께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그린카 사업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규모 국비와 민자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산·학·연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도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가 전망되며 도 주력 육성 산업 분야인 탄소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카 연관 산업군의 동반 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기획위원회 출범과 함께 오는 5월말까지 기획보고서를 마무리 한 뒤 상반기 내 그린카 용역을 실시하고 오는 8월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완주 지사는 “세계 자동차 시장은 오는 2035년이면 화석 연료 자동차가 그린카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전북의 에코·그린카 2020 프로젝트는 정부의 세계 그린카 4대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과도 일맥 상통하는 만큼 국책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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