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큰입배스 퇴치 낚시대회
용담댐 큰입배스 퇴치 낚시대회
  • 권동원
  • 승인 2009.04.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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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외래어종 퇴치운동본부(이영래)는 전북도민의 상수원인 용담호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인 큰입배스의 개체수를 실질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낚시대회가 지난 4, 5일 2일간 용담호에서 개최됐다.

큰입배스의 산란기 전에 집중포획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루어낚시 동호인 212명이 참석해 큰입 배스 922kg(1,059마리)을 포획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주최측은 이날 포획된 큰입배스는 회, 매운탕 등을 직접 시식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용담호를 찾은 관광객과 관내 경로당 등에 배스를 무상공급해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와 배스의 식용화를 홍보했다.

송영선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를 환영하고 진안지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외래어종으로 인한 담수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상황으로 천적인 토종쏘가리 방류 및 외래어종 퇴치에 적극 나서생태계 지킴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획행사 후에 참가자 전원이 행사장소 주변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작업을 했다.

용담호 외래어종 퇴치운동본부는 전라북도에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 회원 120명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배스 4,000kg을 포획하고 지난 3월에는 용담댐 하류에 산란한 황소개구리를 퇴치했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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