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수제공사 지역업체 참여 당연
새만금방수제공사 지역업체 참여 당연
  • 임환
  • 승인 2009.04.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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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수제 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확히 얘기 하자면 관심 차원을 벗어나 도내 업체들은 전부를 걸었다. 모처럼만에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다.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대형 사업을 주민들은 강건너 불 구경하듯 할 수만 없는일 아닌가. 지역민이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동참했을 때 차질없고 멋진 작품이 탄생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지역 생산성으로 연결 됨으로써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지역이 없는 중앙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역업체들의 기술력이나 경쟁력도 과거 못지 않게 성장해 있다. 업체 규모등을 자격 기준에 적용시키는 것도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비롯됐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 시대에서 지역업체를 배제하고 규모가 큰 중앙의 기업체로만 한정해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현상에서 빚어진 것이라는 것이 기회있을 떄마다 지적돼 왔던 사항이다. 농촌공사가 계획한 공사 입찰공고를 총리실 차원에서 재검토 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총리실이 지역의 여론을 감안한 작업으로 보여진다. 지역 여론을 바탕으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지역 여론이 현재와 같이 들끓고 있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대규모로 전개되고 있는 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것을 가지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는 자체가 우수꽝스런 얘기다. 아무튼 총리실이 이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모습에는 적극 찬동한다.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전북의 경제 상황은 극도로 악화돼 있는 실정이다.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집중돼 있다. 도민들이 먹고 살기에 고통을 거듭하고 있다. 나라가 편의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 국민들의 고통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지방의 고통을 해소하는 것이 국가 전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이다. 총리실은 최근 농어촌공사의 방수제 입찰공고문등 공사 발주를 위한 최종안을 결정하기 위해 검토및 자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총리실은 최근 2∼3차례 회의를 갖고 상당한 입장 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과에 따라 공사 참여 여부가 사실상 결정되기 때문이다.

임환수석논설위원 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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