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치안 확실하게 하자
민생치안 확실하게 하자
  • 장용웅
  • 승인 2009.04.01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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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이 4월1일부터 6월1일까지 2개월에 걸쳐 민생침해범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한다. 경찰은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여 민생을 해치는 강절도는 물론 조직폭력배 그리고 사기 등 7개 유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이겠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사회를 보면 민생치안에 구멍이 뚫린 느낌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게 일어나는 강절도는 말할 것도 없고 살인, 부녀자 납치, 어린이유괴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수 없는 지경에 이르렇고 과연 이나라가 경찰력이 있는가 없는가 의심할 정도다.

더욱이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가뜩이나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좀도둑 등이 설치는가 하면 심지어 전선이나 수도전 그리고 소방시설까지 훔쳐가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이 서로의 신뢰감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풍조까지 번지게 되었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총134건의 아동약취. 유인 사건 중 26%에 해당하는 35건이 4월과 5월에 발생했다. 또 지난해 1월에서 3월까지 3개월 간 총 2천394건의 빈집털이 사건이 발생했으나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간에 이보다 35.8%가 증가한 3천251건이 발생했다.

그러고 보면 4월과 5월이 봄과 더불어 날씨가 풀려 많은 사람들이 야외나 관광지로 구경을 나가기 때문에 이틈을 타서 좀도둑이 설치는 모양이다.

이유야 어떻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없다면 이것은 국가의 책임이다. 특히 결찰이 제기능을 못했다는 의미다. 물론 경찰도 본연의 임무보다도 대모다 시위다해서 많은 인력을 여기에 빼앗기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인가 경찰이 민생치안에 소홀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전북경찰이 민생치안 확립에 팔을 걷었다고 하니 어디한번 지켜보겠다. 우리의 치안은 한시도 소홀해서는 아니 된다. 경찰이 튼튼해야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치중할 수 있다. 우리는 경찰이 5월.6월에만 민생침해사범 단속을 벌일 것이 아니라 365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범죄에 대해서 철두철미하게 그 뿌리를 뽑도록 모든 역략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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