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어 고생하는 도민 최소한 치료돼야
돈없어 고생하는 도민 최소한 치료돼야
  • 임환
  • 승인 2009.03.3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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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도민이 적지 않다는 소식은 마음을 무겁게 하는 대목이다. 아무리 가난해도 최소한 아픈 몸을 치료는 해야 된다는 시각에서다. 돈이 없어 병원을 찾지 못하는 입장을 상상해보자.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 의료보험 제도가 잘돼 있는 시점에서 이해가 가질 않는다. 중병이 아닌한 가볍게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가. 무엇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 같다. 다시금 점검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 특히 군지역으로 갈수록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현재 고혈압과 당뇨병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으나 돈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는 것.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우울증을 경험하거나 자살을 생각해 봤다는 비율도 적지 않은 것은 농촌의 실태를 보여주는 우려의 대목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전북권역 건강조사 최종 평가자료에서 도내 14개 시군 1만2천4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한것으로 고혈압, 골다공증 환자등 다양한 질병 현상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환자 10명중 1∼3명 가량이 경제적인 이유로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 이유에 의한 미치료율은 진안군이 59.4%로 가장 높았고, 남원시 48.2%, 김제시 40.3%, 순창군39.1%, 익산시 36.6%로 파악된 반면 전주와 군산은 각각 16.8%, 10.4%로 농촌 지역이 더욱 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자살을 생각해 보았다는 사람도 진안이 1위를 나타냈고 고창 순창 장수등이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등 절망감이나 슬픔등에 이르기 까지 일부 군지역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군지역으로 갈수록 더욱 심화되는 모습으로, 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심각한 실정임을 보여주는 대목의 하나로 꼽혀지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중의 하나가 조속한 치료를 통해 고통을 해소해 주는 것일 게다. 최소한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발생치 않게 해야 한다. 보다더 세심한 분석과 배려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농촌 노인들의 고통을 좀더 덜어준다는 차원에서의 지원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대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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