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건강지도
전북도민의 건강지도
  • 장용웅
  • 승인 2009.03.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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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가 29일 전국 251개 기초단체 성인 22만명을 대상으로 ‘200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북도 14개 시.군의 건강지도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을 끈다.

이 자료를 보면 전북도민의 음주와 흡연율 그리고 비만.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시군간 발생원인과 전체 환자 비율을 비교 분석하고 있어 나름대로 주민들의 성인병 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먼저 고위험 음주률을 보면 진안(61.3%), 장수(53.5%), 무주(44.2%)로 산간부가 높았으며 임실(23.0%), 익산(32.7%), 완주(33.6%)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비만의 경우는 정읍시(24.2%), 부안군(24.1%), 고창군(23.8%)은 높은 편에 속했으며 완주군(16.7%),순창군(17.8%), 장수군(18.3%)은 낮은 편에 속했다.

이와함께 고혈압은 김제시가 인구 1천명당 141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다음이 무주군으로 141명, 군산시가 137명 순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당뇨의 경우는 정읍시가 62명으로 제일 높았으며 다음이 익산시(55.1명) 남원시(54.7명)순으로 되어있다.

이것이 전체주민의 건강관계를 완벽하게 밝혀주었다고 볼 수는 없으나 어느정도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먼저 흡연과 음주율이 산간부인 진안.무주.장수가 높은 것은 주로 노인층이 많고 이들이 직접 농사나 가사를 맡고있어 이런 통계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리고 당뇨나 고혈압의 경우는 평야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좀 운동부족이나 짠음식을 선호한 것이 원이 아니가 생각된다.

우리는 이번 건강지도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건강, 특히 성인병 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다. 예전에는 질병하면 영양결핍이나 위생불량으로 인한 전염병이 가장 무서웠는데 이제는 그보다는 영양과다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성인병이 더 무서운 병으로 등장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치매나 심혈관 그리고 뇌졸증과 같은 무서운 노인성 질병으로 확대하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주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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