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옥구읍 주민 송전철탑 반대집회 가져
군산 옥구읍 주민 송전철탑 반대집회 가져
  • 김장천
  • 승인 2009.03.30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전철탑 경유 예정지인 군산 회현·옥구 주민들의 반대 물결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30일 군산시 옥구읍 옥구농협 앞에서 열린 ‘송전철탑 반대 집회’에는 이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성난 농심(農心)을 반영했다.

‘옥구읍 경유 고압송전철탑 결사반대 대책위(위원장 심평웅)’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가슴에 못박는 철탑 절대 안된다’, ‘주민을 무시하는 한국전력과 군산시는 각성하라’, 평화로운 고장에 송전철탑 절대 반대’ 등의 피켓과 구호 등을 외치며 격렬히 반대했다.

이들 주민은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기름진 옥토에 주민 협의도 거치지 않는 송전철탑 설치는 주민을 무시한 처사로 결사 반대한다”며 “한국전력과 군산시는 주민 피해가 없는 전 구간 지중화”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 규탄대회에는 고석강·강태창 군산시의원 등도 참석해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대책위 고석중 총무는 “주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한전과 군산시는 예산과 공사기간을 핑계로 삼고 무조건적인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며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옥구읍을 물려주기 위해 집회를 가진 만큼 지중화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사진은 오후 6시까지 송고하겠습니다. 참고로 주민 성명서 광고 추진 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