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 대토론회 ‘대성황’
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 대토론회 ‘대성황’
  • 최영규
  • 승인 2009.03.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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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부와 익산시가 공동 주최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가 200여명의 농식품 전문가 및 농업경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토론회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이 국가사업인 만큼 농식품 전문가는 물론 익산 시민들의 많은 호응속에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해 다음날인 29일 새벽 1시까지 이어져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아시아의 식품수도, 세계 5대 식품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익산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농식품 관계자 및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기회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민승규 제1차관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장태평 농식품부장관을 비롯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한수 시장, 조배숙·이춘석 국회의원, 하림 김홍국회장, 방문규 식품산업정책단장이 나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장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 농업인 목소리를 듣고 농촌의 개혁 운동가로써 돈버는 농업으로 한번 바꿔보자”고 주문하고 “익산에 조성될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을 네덜란드 푸드밸리로 성공시켜 나가자”고 각오를 밝혔다

김완주 도지사는 “반드시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이 R&D, 인력양성 등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적 기업을 유치하여 국가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 된다”고 강조했으며, 이한수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돈버는 농업을 만들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며 “32만 시민과 함께 국가와 전북도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뛸 각오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춘석 의원은 “모두가 잘 살수 있는 농업 정책의 추진과 지역 농업인이 실질적 혜택을 입을수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의 구상 및 식품관련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육성해야 한다”고 피력했고, 또 조배숙 의원은 “차별화되고 세련된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려져 꼭 가보고 싶은 명품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왕궁에 사는 농민 김학구씨는 “현재의 12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축제 등 문화가 깃들어 있는 쉴수 있는 주거공간을 인접지역에 120만평을 추가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삼기면 안정일씨는 “지역농업인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수 있는 추진방안과 지역농업인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수 있는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좋은 조건을 기반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안전한 기능성식품 등을 개발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따르는 해결과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하고 빠른 기간내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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