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주최하고 한국농업경영인 무주군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결혼이민 여성들의 정착을 돕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결혼이민자 가족과 한농연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짚신 날리기 등의 식전행사와 기념식, 그리고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결혼이민 여성들의 한국농촌생활 체험수기공모에 대한 시상에서는 이마시타 마리코(57세, 무풍면-일본)씨가 대상을 수상해 2인 기준 왕복 항공료를 전액 지원받게 됐다.
금상은 리쑹쯔(60세, 안성면-중국)씨가, 은상은 판수완위폽팟(41세, 설천면-태국)씨 외 1명, 그리고 응웬티홍팀(24세, 적상면-베트남)씨 외 2명이 동상을 수상해 고향방문 왕복 항공료 일부를 지원받게 됐다.
홍 군수는 “무주군의 며느리이자 어머니로 살며 침체돼 있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계신 결혼이민 여성들께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다문화가정의 행복과 결혼이민 여성들의 당당한 정착을 위해 관심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에는 현재 국제결혼으로 형성된 다문화가족이 120세대 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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