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람선 업체 및 군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 주민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빠르면 이달 안에 유람선 3대의 선유도 접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유도 접안의 잠정중단은 해당지역 일부 주민들이 ▲1시간에 불과한 정박시간 연장 ▲각종 쓰레기 및 화장실 문제 ▲불법 전동 카트 도로 점거로 인한 체증 및 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군산시와 군산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유람선 업체는 지난 1월 중순께부터 선유도 접안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으며, 민원해소 방안으로 기존의 정박시간(자유시간·1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 역시 지역 관광의 활성화와 도서 미관 등을 위해 공중화장실 청소인원 확대 및 인접 도로확포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업체 관계자는 “주민 진정문제는 현재까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군산시, 주민 등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관광객들의 선유도 방문은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민원의 주요인은 80대 가량의 카트 난립과 더러운 화장실, 좁은 도로 등이었다”며 “합동 단속, 청소인원 확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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