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시립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이곳에 전시할 군산과 관련된 역사와 해양, 생활, 문화, 미술, 종교자료 등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대상은 어로생활에 이용된 용구와 농업유물(풍구, 멍석, 가마, 수차 등), 생활유물(사진, 책자, 주방용품, 고가구 및 일제시대 생활유물), 군산출신 화가 및 작가의 작품 등이다.
시는 기증시 원본 기증을 원칙으로 하되 기증이 어려울 경우 위탁자의 소유권 인정과 함께 시에서 보존·위탁관리 하는 방법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고문서의 경우 영인본으로 제작한 것도 기증이 가능토록 하고 매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담당부서와 협의절차를 거쳐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유물 기증자에게 기증 증서를 발급하고 전시유물 안내판에 기증자 기록을 할 예정이며 박물관 개관 기념일 등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에 관련된 가치 있는 유물이 수집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문화체육과(450-422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산시립박물관은 총 사업비 182억원이 투입돼 부지 8천347㎡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이달 하순께 착공돼 내년 말 준공·개관된다.
군산=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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