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미륵사지복원 특별법 긍정 검토
김형오 국회의장 미륵사지복원 특별법 긍정 검토
  • 김한진
  • 승인 2009.03.12 18: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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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이 익산을 방문하고 미륵사지를 찾은 자리에서 ‘미륵사지 복원관련 특별법’ 제정에 대해 “적절한 수준에서 검토·논의 되어 입법안이 상정될 경우 국회의장으로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익산을 방문한 김 의장은 해체복원중인 미륵사지 서탑 현장과 절터, 유물전시관 등을 돌아보며 “1,400여년 전의 유물이 발견된 미륵사지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시와 전북도의 힘만으로는 벅차기 때문에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관련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이한수 익산시장의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에 앞서 오찬을 겸한 환담자리에서는 최근 불거진 노동부 익산지청과 군산지청 통폐합 문제와 관련 인구가 적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익산과 군산은 발전가능성이 많은 지역인 관계로 통폐합은 부당하다는 말에 “긍정적으로 검토해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특별법 제정을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해주고 익산을 방문해준 김 의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원불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광효도마을을 방문한 김 의장은 우리사회가 급격하게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가족해체에 따른 효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인데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에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1949년부터 노인복지사업을 시작했다는 설명에 놀라움을 표명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국가도 노력해야하겠지만 지자체, 시민 모두가 노력해야 하고 원불교에서 오랜 세월 쌓아온 노하우를 다른 기관에도 전수해 우리사회가 노년을 멋있게 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후 원불교 중앙총부로 자리를 옮겨 경산 종법사와 40여분간 국정현안과 덕담 등 환담을 나눈 뒤 미륵사지로 이동했다.

익산= 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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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수 2009-03-14 11:33:00
김형호 국회의장 미륵시북원 특별법 공정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