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군산에서 열리고 있는 ‘벚꽃예술제’에 대한 명칭변경이 조만간 추진될 전망이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해마다 벚꽃 개화시기(4월 초)에 맞춰 열렸던 벚꽃 예술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명칭 및 관광축제로의 발전 등을 꾀하고 있다.
특히 문동신 군산시장도 최근 ‘벚꽃’이 일본을 상징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데다 타 지역과의 차별성이 없는 만큼 명칭 변경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군산예술회관이 착공되는 오는 5월을 전후로 명칭 변경에 대한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명칭은 군산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것으로 것으로 타 지역의 유사 축제와 차별성을 두기로 했다.
또 기존의 행정위주의 축제를 과감히 탈피, 시민이 참여하는 진정한 문화·예술·관광 축제로 꾸려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벚꼴 예술제에 대한 명칭 변경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검토 단계에 있다”며 “다음달로 예정된 ‘제 13회 벚꽃예술제’는 시기의 촉박해 예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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