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눌 파랑새를 찾습니다"
"사랑나눌 파랑새를 찾습니다"
  • 김민수
  • 승인 2009.03.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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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재단, 불우아동 후원자 모집
“몇 년 전 사업 실패 후 아들 진이를 직접 키울 여유가 없을 정도였죠. 그래서 어머니께서 진이를 키워주셨는데…, 얼마 전 방송에서 다정이 사연을 보니까 힘들었던 그때 생각도 나고 다정이가 잔잔하게 마음속에 오래 남아서 후원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3일 오후 서울의 모 방송국 공개홀에서 뜻깊은 인연의 만남이 있었다.

임실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김다정(가명)양의 사연을 엮은 방송을 시청했던 유영길((주)메가시티 전무·대전 서구)씨가 후원을 약속한 것.

유씨는 “진이에게도 좋은 인연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도 다정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후원을 하게 됐다”고 말한 후 “이번 만남을 통해 회사 직원까지 함께 후원에 동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진이도 “TV에서 보던 것보다 더 예쁜 것 같아요. 여동생이 생겨 너무 좋아요.”라며 금세 다정이와 친해졌다.

이날 방송국의 후원자와의 만남 시간에 앞서 유씨는 다정양의 할머니의 다리를 주물러주는 등 마치 오래된 식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아동에게 파랑새가 되어 줄 기업과 단체, 또는 개인후원자를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1588-1940(희망나눔센터) 또는 어린이재단 전북본부 ☎276-2589로 연락하면 된다.

김민수기자 le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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