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2-주목! 이사람-지사면 원산리 황점순씨, 장학금 일백만원 기탁
사본2-주목! 이사람-지사면 원산리 황점순씨, 장학금 일백만원 기탁
  • 박영기
  • 승인 2009.02.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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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일을 하여 모은 품삯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주인공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사면 원산리 선원마을이 고향인 황점순(74세)씨.

황씨는 23일 면사무소를 방문하여 틈틈이 모은 품삯 100만원을 면학의 길에 매진하고 있는 고등·대학생에게 전해달라고 기탁해왔다.

황점순씨는 “어려웠던 시절에 7남매를 키우면서 아이들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했던 것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유용하게 사용하여 큰 일꾼이 우리지역에서 배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원마을 허상만 이장은 “황씨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동네 독거노인들에게 목욕 및 청소 봉사를 펼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사면 관계자는 23일 오후 기탁자의 뜻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관기마을 오현정(대전보건대3)학생 등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하였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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