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문화재청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당산제는 잊혀져가는 지역의 고유한 세시풍속을 되살리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함이다.
이날 마을주민들은 정성껏 준비한 제물로 당산제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며 마을주민들의 무병장수와 마을 화합을 기원했다.
또한, 박상현마을이장은 "그 동안 마을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우리 마을 세시풍속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다"고 말하고 "느티나무 당산제를 옛 모습 그대로 재연해 마을의 소중한 전통이자 문화유산으로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천천면 봉덕리 고금마을 뒷산에 위치한 느티나무는 천연기념물 396호로 지정된 직경 6.4m, 수고 31m, 수령 500여 년의 당산목으로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이곳에서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장수=이승하기자 shlee@
사진 = 이승하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