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풍년기원 오거리당산제
고창 풍년기원 오거리당산제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9.02.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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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대보름을 맞아 9일 고창동리국악당과 중거리당산에는 액운을 떨치고 한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수 많은 고창주민들이 모여 당상제를 지내고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9일 고창동리국악당과 중거리당산에는 액운을 떨치고 한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수 많은 고창주민들이 모여 당상제를 지내고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고창문화원(원장 송영래)이 주최하고 오거리당산제보존위원회(위원장 설태종)와 고향회(회장 진기동), 고창읍 이장단협의회(회장 유양종) 주관으로 열린 제28회 고창 오거리당산제는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겹게 진행됐다.

농악대를 선두로 동리국악당에서 출발 중거리 당산까지 이동한 주민들은 줄예맞이를 시작으로 당산 옷입히기, 달집에 소원지 걸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며 올 한해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했다.

동리국악당 광장에선 각 마을별로 주민들이 모여 정성스레 준비한 오곡밥과 각종 나물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함께 나누고 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양태열 고창군부군수는 “오거리 당산제는 향토 고유문화 전승사업 중 하나”라며 “올 한해 모든 주민들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읍 동서남북 중앙의 오방에 세워진 오거리 당산은 1969년 12월 6일에 민속자료 제14호로 지정됐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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