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지사면 구심회, 불우이웃에 온정
임실군 지사면 구심회, 불우이웃에 온정
  • 박영기
  • 승인 2009.02.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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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예기치 않은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 터전인 가옥을 한순간에 잃고 실의에 빠진 임실군 지사면 방계리 최경호(54)씨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사면 사회단체인 구심회(회장 안재호)는 엄동설한 추위에 고생하고 있는 최경호씨를 돕기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지난 5일 면사무소를 방문하여 527만원을 전달하고 화재 당일에는 적십자사와 지사면에서 모포 등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이웃주민들은 중장비와 차량을 동원하여 화재 장소주위를 비롯하여 가재도구까지 깨끗이 씻어주는 등 경제는 어려워도 주위의 손길은 따뜻한 날 이었다.

안재호 구심회장은 “최경호씨는 구심회원이면서 지사면 사회단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훌륭한 지역일꾼이다”며 “비록 적은액수이지만 큰 힘이 되어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석환 지사면장은 “예로부터 충과 효의 고장답게 어려움을 당한 이웃에게 자생단체인 구심회가 앞장서서 온정의 손길을 펼쳐 지역 온정이 되살아 난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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