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의 부녀회원들은 지난 1월 28일부터 오늘까지 6일 동안 3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샤워실에서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자치센터 찜질방에서 몸을 녹인 후 샤워실에서 목욕을 한다.
샤워꼭지가 4개에 불과한 10평 정도의 좁은 공간이지만 3~4명씩 차례대로 목욕을 한다.
찜질방에서는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드에게 부녀회원들이 다리와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귤이나 달걀, 음료수 등을 대접한다.
지난 1월 31일에는 소식을 전해 들은 송영선 진안군수가 방문해 부녀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곽순임 회장은 "거동이 불편해 목욕을 자주 못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 기쁘다"며 "이번 기회에 자원봉사의 참의미를 깨달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기자kwondw@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