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자리 심도있게 개발해야
35사단 자리 심도있게 개발해야
  • 장용웅
  • 승인 2009.02.0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5사단 이전사업이 4월부터 본격화 할 전망이다. 현재 부지매입은 74%가 완료되었고 지장물 철거와 부지조성 공사와 시설물 기초공사가 대략 7%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미매입 토지보상 및 지장물에 대한 수용재결을 3월까지 완료하면 35사단 이전사업은 2011년까지 매듭한다는 큰 틀을 짜놓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05년 11월 부대이전 합의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2006년 3월 민간사업자 (주)에코시티와 협약체결을 맺은 뒤 2007년 4월 실시계획 승인고시에 이어 지난해 4월 실시설계 기술심의를 완료하고 현재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로써 전주시의 북부권 개발의 중심이 될 35사단 부지의 개발방향과 계획은 시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전주시는 이곳을 에코타운이라고 해서 친환경과 생태적 지역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그리고 이곳에 많은 연구단지를 유치 전주시의 싱크탱크로 만들고, 많은 공원구역을 획정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친환경적 그리고 친생태적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부지가 요구됨으로 과연 전주시가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계획을 추진할지는 의문이다. 35사단 이전사업은 기부양여방식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관 민간자본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이사업을 수행하자면 그만큼의 민간기업의 이익을 보장해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아파트단지나 주택사업을 도입해야할 필요성이 있기때문에 전주시의 선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친생태공간으로 개발하자니 재정부담이 크고 그렇지 않고 경제론리대로 하자니 전주시의 도시개발을 망칠것 같은 고민에 빠진다.

우리는 35사단과 같은 도시공간을 갖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35사단은 전주시의 중심이될 위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곳이 전주시의 센트럴 파크가 될 가장 적절한 자리다. 이런 요지의 땅을 주거공간으로 채우게되다면 전주시는 더이상 기대할 바가 없다.

이유야 어떻든 이곳 만큼은 전주시민의 휴식처로 그리고 역사에 길이 남을 삶의 터로 남아야 한다. 시민공청회를 통한 다각적이고 심도있는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