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최규성 의원, 임승래 고문, 서거석 전북대 총장 등 선·후배 동문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 하례회에서 총동창회는 축하무대가 곁들여져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아들의 모교인 전고 재학생 10여 명에게 6년간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증해 온 고려수산 김종태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동창회관 건립에 힘을 보탠 최병균(41회) 교육위원과 동문 바둑대회 추진에 공이 큰 심진섭(42회) 동문, 동문회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이종익(43회) 동문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하례회에는 전고 동문인 오홍근, 김대곤, 장영달, 김희수, 채수찬, 한명규, 김광삼씨 등 국회의원 입지자들이 대거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찬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동창회관을 준공할 것이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임 회장은 “올해 개교 90년을 맞아 지난해 밝힌 대로 동창회관 준공 테이프를 개교기념일에 맞춰 끊을까 생각한다”면서 “동창회 명부도 10년 만에 다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올해 시련과 도전이 엄습해 올 것으로 보이지만 슬기롭게 응전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보태자”고 덧붙였다.
이어 김완주 지사는 “동창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특별한 전통을 하나 만들면 좋겠다”고 주문했고 최규성 의원(김제·완주)은 “우리 학교는 대통령 후보를 낸 학교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전북발전을 위해 동문이 똘똘 뭉치자”고 제언했다.
지영호 전주고 교장은 “‘국적을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로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동문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동문은 오랜만에 교가를 제창하고 만찬을 즐기면서 덕담을 건네며 즐거운 시간을 뜻있는 시간을 보냈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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