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100배 즐기기> 무주리조트 스키장은
<스키 100배 즐기기> 무주리조트 스키장은
  • 소인섭
  • 승인 2009.01.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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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실크로드 슬로프 자랑
국립공원에 위치한 유일한 스키장인 무주리조트는 국내 4대 명산인 덕유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이 함께 관광과 스키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리조트로 평가받고 있다.

무주리조트 스키장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본보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스키 최강을 가리는 제 9회 전북도지사배가 열리게 돼 스키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9회 전북도지사배 스키대회를 열리는 무주리조트 스키장은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실크로드와 레이더스 슬로프, 서역기행슬로프 등 초보자뿐만 아니라 스키 실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 콜로라도형 슬로프 개념을 도입한 유일한 스키장.

무주리조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콜로라도형 슬로프로 설계되어 있다. 나뉘었다 모이고 또 흩어지는 구조의 콜로라도형 슬로프로 초보자나 중급자나 모두 같은 곳에서 출발하기도 하고 스키를 즐기다가 슬로프 중간지점에서 만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당초 가족을 위한 스키장의 개념으로 설계되어 남녀 노소 모두 함께 즐기는 슬로프 구조라 슬로프 구조 자체가 국내에서는 이색적이다.

■ 국내 최장 6.1km 실크로드 슬로프

실크로드 슬로로프는 길이 6.1Km, 표고차 820m로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코스로 난이도가 매우 조화롭게 짜여져 있어 초·중급자에게 알맞은 코스이다. 실크로드 슬로프는 해발 1520m의 덕유산 설천봉 정상에서 시작돼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과 구름 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확 트인 경관과 함께 고사목에 핀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면서 내려오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상급자가 실크로드를 이용할 경우 97 동계U대회 때 슈퍼지 경기용으로 사용되었던 미뉴에트 코스를 타고내려 오다 실크로드 중간 지점으로 내려오는 방법이 있어 스키 실력이 수준에 이른 사람이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코스이다.

■ 레이더스 슬로프

국내 최고 경사도(상단평균 경사도 70%)를 자랑하는 레이더스 슬로프는 만선베이스 최상단에 위치한 슬로프로 상단에 오르면 직벽으로 느껴지는 코스다. 5년전까지만 해도 이곳을 내려오는 스키어가 없어 잠정 폐쇄 조치했다가 2000/01 겨울 시즌에 들어 주말과 공휴일만 개방을 시작한 곳이다.

만선하우스에 위치한 무주익스프레스를 타고 약 10여분간 오르면 레이더스 정상에 이를 수 있다.

국내 최고 경사도인 만큼 최고 수준급의 스키어만 이곳에 오를 것을 권하고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슬로프다.

■루키힐 슬로프

만선하우스 정면에 보이는 널따란 슬로프로 초·중급자 슬로프 전용코스다. 상단에 하프파이프와 램프, 레일이 조성되어 보더들에게 인기 그만이다. 요트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 방법과 크루저 리프트를 타고 레이더스 하단을 거쳐 내려온다.

■케넥션 슬로프

만선베이스와 설천베이스를 이어주는 동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코스다. 설천베이스에서 진입할 때는 쌍쌍리프트를 만선에서는 요트, 크루저 리프트를 타고 내려 슬로프를 타고 설천지역에 도달한다. 밑으로 내려올수록 경사도가 높아 중급수준의 스키어가 이용하기에 알맞다. 점핑파크 주차장에서도 진입가능하며 주차공간이 여유로와 리조트 좀 아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스키부츠를 신는다.

■서역기행 슬로프

원래 만선봉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조성되었으나 라이너 리프트와 연결된 미드피크가 출발점이다. 이제 막 A자형 자세를 벗어나려고 하는 초보 스키어에게 가장 적합한 코스로 상단 출발과 가족호텔 솔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경사가 제법 커보이지만 평탄해 보이는 길이 많아 초보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3.4km에 달하는 슬로프 주변에는 덕유산 원시림 속을 휘돌아 내려오면서 감상하는 설경이 일품이며 슬로프 하단 부근에서는 야외 온천탕과 가족호텔이 접한다.

■프리웨이 슬로프

만선봉 정상에서 시작되는 슬로프로 능선을 타고 미드피크까지 흘러내리는 코스다. 슬로프 폭이 좁고 모글이 빨라 실제 활주로는 더욱 좁아져 숏턴과 모글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스노우보더의 주말 진입이 제한된다. 안전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슬로프로 초보자 진입 및 사설강습은 다른 스키어의 안전을 위해 절대 금물이다.

무주=임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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