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에 직격탄
기업유치에 직격탄
  • 임환
  • 승인 2009.01.0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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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한파가 불어 닥친 가운데 도내 지역의 기업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다. 최근 들어 기업 유치 수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이 알려 지면서 기업유치가 크게 흔들렸다. 그런 가운데 경제 한파가 직격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도가 기업 유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까지 모두 101개의 기업을 유치했고 고용 예정인원은 1만3천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의 실적과 비교하면 전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별로는 영남이 26개, 경기23개, 인천 17개, 충청 13개, 서울 8개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기업체중 영남이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은 현대중공업이 군산에 입주함에 따른 것으로 보이고, 다음으로 경기 지역이 차지 하고 있는 것은 두산 인프라코어가 유치됨으로써 이루어진 결과로 보인다. 이같은 도내지역의 기업 유치 실적은 2개의 대기업이 유치됨으로써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의 유치없이는 기업 유치 실적의 향상에 기대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기업유치의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내지역으로 이전한 2개 기업은 경제 전선에 이상이 없을 시기에 이루어진 점을 감안할 경우 극심한 경제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전망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우선 경제난을 견뎌나가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가 원만하게 굴러갈 때에도 지방 이전은 매우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진행을 해왔다. 지방 자치단체들이 오죽해야 한기업체 유치하는데 몇백억원씩 지원하는등 공을 들여 왔겠는가. 이제는 이것마져 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전의 방식으로는 기업 유치 실적을 끌어 올리기는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획기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주장이라고 본다. 긴급한, 그것도 초강력 대책이 아니면 종전의 기업 유치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이 차질이 생길 경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등에 어두운 그림자가 엿보인다. 새로운 방법을 찾아 몰두하는 행정을 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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