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의 相生관계
인간과 자연의 相生관계
  • 이방희
  • 승인 2009.01.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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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己丑年) 소띠 새해에는 지구와 인간이 다 함께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인간과 자연의 기본관계, 인간이 지구를 사는 기본사상에 다시 한번 전환이 일어나야만 지구도 살고 인간도 살 수 있을 것이다.

16년 전 환경운동을 시작 할 때 이야기다.

“지구를 살립시다.” “주부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린다.”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전기 수돗물, 지하수질, 시장바구니 운동 전개, 쓰레기 줍기,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공해추방운동, 재활용사용, 허드렛물 재이용, 양치 면도 설거지물을 받아서 하기(양치질 할 때 컵을 사용하면 1회 4.8L의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모든 국민이 이를 실천하면 한해 1억4천만톤의 물과 700억원의 수돗물생산비가 절약된다)

지금 반가운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아주 화려하게 관과 민이 환경 살리기 운동을 하겠다고 힘을 모아 시작 했는데 관이 깊이 개입하지 않는 순수한 시민단체로서 환경운동을 해 주시길 바라는 바이며 성공하길 기원한다. 현재 많은 NGO시민단체들이 각 각 전문성을 띠고 환경살리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보며 이들은 하천 살리기, 생태보전, 숲 가꾸기, 바람길 트는 일, 주부들의 환경모임, 학교 기업 등이 크고 작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지구가 다시 원기를 회복하겠구나 생각하며 16년 전의 환경보호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하며 감사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그 동안 평양과 개성 금강산 등 북한지역을 방문한 일이 있다. 아직도 북한지역은 60년대의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오염되지 않았으나 산에 숲이 무성하지 않은 것을 보고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다. 현재 세계적인 추세를 볼 때 개발로 인해 숲이 줄어들고 있고 수산자원이 줄어들고 사라지는 생물종이 많고 지하수면이 낮아지고 온도가 상승하는 등 지구환경의 위기상황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이대로라면 인간과 자연이 다같이 견딜 수 없는 자연의 마감시간이 빠르게 닫칠 것이다.

자연의 문지방을 넘기 전에 자각하고 행동해서 위기를 막아야 되지 않을까?

인간과 자연은 동반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1997년 통계에 따르면 지구 땅 표면의 3분의 1이상이 사막화의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바로 인류를 위협하고 양대 재앙은 온난화와 사막화는 자연적으로 생기는 천재가 아니라

인간이 자초한 인재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온난화에 대해서는 뒤 늦게나마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 지구적으로 시급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음을 볼 수 가 있다.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자연의 균형을 깨뜨리는 주범이 된 과학문명 산업기술의 발전은 심각한 환경악화를 가져 왔음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우리의 가정부터, 주변 작은 일부터 환경운동에 동참해서 실천하는 것이 내 고장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운동이며 자연환경을 살리는 것은 인간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자연과 인간은 동반자가 되며 相生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희두  / 환경문제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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