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익산시 왕궁면에 총 1조원을 투입해 식품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국내외 식품기업과 민간 연구소등을 유치하는 작업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이중 국비는 3천4백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지방비와 민자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우선 1단계로 400㏊ 규모의 식품 전문 국가산단을 조성한 뒤 새만금 신항과 연계한 식품가공 무역단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2010년 12월에 첫삽을 뜨는등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고 공동 프로젝트 추진과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과 민자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입지 지원, 조세 감면, 현금 지원, 재정 지원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무엇보다 외국의 글로벌 식품기업을 유치하고 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한 방안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예산배정에 있어선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예산배정을 보면 국가사업에 대한 국가의지가 엿보인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대한 지원 사업비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의 경우 의료 최첨단 장비등의 구성을 위해 총 8천109억에 국비가 4천33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비해 식품클러스터에 대한 국비는 1조원에 3천억원대로 국비투자 비율이 크게 저조한 실정이다. 식품 클러서터가 글로벌에 맞고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비 증가를 통한 초기 투자를 확고히 해 힘차고 튼튼한 출발을 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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