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보, 서민경제 보증 대폭 확대키로
전북신보, 서민경제 보증 대폭 확대키로
  • 황경호
  • 승인 2008.12.26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도 경기침체가 최악의 상황으로 우려되자 전북신보가 서민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책임경영체제 구축에 나선다.

26일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진대권)에 따르면 2009년도에는 모두 700억 원을 확보해 5천 건의 보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500억 원 3천5백 건)에 비해 보증금액은 무려 40%, 업체 수는 43%나 증가된 것이다.

이처럼 신보가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한 것은 내년 상반기 중 경기침체가 극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서민경제에 가능한 많은 보증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 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보증사고 억제·감축은 물론 리스크 관리 및 구상권 관리체제 강화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전북신보의 순사고 발생률이 4.3%대로 전국 최고 수준인데다 내년에는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하는 등 열악한 지역사정을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 제고노력은 보다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에 소요될 예산 확보 및 자립경영기반 강화를 위해 국고보조금 부활노력과 금융기관 의무출연비율 확대(0.02%→0.04%)를 추진하고 각 시·군과의 협약을 통한 출연유도 및 출연재원 다변화 등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

특히 신보는 이 같은 경영목표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기 위해 능력중시형 인사관리 구축 및 임금지급체계를 개선하고 성과관리시스템 도입과 연봉제 시행 등을 통해 챔임 경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구촌 경제위기가 내년에는 극에 달하면서 도내 상공인들의 어려움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보증규모를 대폭 늘리고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신보는 올 들어 최근까지 모두 3천646건 528억2천750만 원의 보증을 제공해 이미 올 목표를 넘어섰다.

황경호기자 khwhan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