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인적 쇄신 차원에서 집행간부 10명과 지역본부장 등을 교체하면서 개혁성향이 강하고 사업분야별 전문성과 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발탁, 파격적으로 임용했다.
특히 농협은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인적 물갈이 인사 단행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이번 인사폭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농협은 이미 명퇴신청을 통해 8명을 접수받은 가운데 이중 1급이 3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부본부장과 시군지부장, 대형 점포 지점장 등의 대폭적인 교체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김종운 신임 전북본부장의 경우 농협군산시지부장 재임중 업무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함으로써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본부장 승진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이번 정기인사는 예년에 비해 10일가량 앞당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사무소장급인 1급과 2급을 ‘M’(매니저)급으로 통합해 1급 승진을 없애고 직급 위주가 아닌 보직 중심의 인사를 통해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북농협의 M급 인사는 중앙회 인사 방침에 따라 김 본부장의 첫 인사도 개혁적인 인사등용이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주요 보직을 받지 못할 경우 향후 명퇴분위기에 우선 대상자로 거명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농협은 내년도 농협의 순수기능을 살리기 위해 유통을 전담하는 ‘유통지원사업단’도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시도 및 중앙회 교류인사와 함께 시군지부장 인사가 마무리되면 책임자급에 대한 승진인사 및 시군간 교류인사가 잇따라 진행돼 내년 2월말까지는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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