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열린 전북사격연맹 대의원총회에서 참석대의원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된 김형진 임실부군수는 후순위에 밀려 침체기를 벗지 못하고 있는 전북사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전국체전에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1위를 할 만큼 전북사격이 밀려 있다”면서 소총과 소구경 3자세등엔 아예 선수가 없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학교 사격팀이 좋은 선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국대회 유치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김 회장은 “올해 전국대회 두 개를 유치했지만 내년에는 더 늘리겠다”면서 “올해와 마찬가지로 매년 올림픽 대표 선수와 장애인올림픽 선수단이 전지훈련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전무이사를 독려하고 숙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숙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곧 개편할 이사진과 부회장단의 역할도 강조했다.
핸드볼과 육상선수로 활동했을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맨인 김 회장은 지난 7월 10일자로 임심부군수에 취임했다.
고향이 정읍인 김 회장은 최근 창단한 정읍시 여자 핸드볼 팀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향년 57세.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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