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동부산악권 장수지역 학생들이 꿈에서나 그리던 지식나눔 공간인 도서관이 마련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문을 연 장수 청소년문화의 집 작은도서관은 장수읍 한누리전당 장수청소년 문화의집 내에 위치하며 100㎡ 규모로 열람 및 다목적실, 유아실, 안내실, 프로그램 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4천362권의 유아,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도서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작은도서관은 청소년과 아동뿐 아니라 장수군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평일(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청소년문화의 집과 연계, 독서지도(초,중) 및 논술지도, 어린이집 현장학습장, 학예발표회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 및 전라북도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소외된 지역의 청소년 및 아동들의 독서문화 활성화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장수지역 문화환경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수=이승하기자 s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