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지킴이 김남두씨
주인공은 한옥마을에서 태어나 60여 년 간 살아온 토박이 세종당한약방 김남두씨(68세)였다. 내세울만한 일이 못된다며 인터뷰를 사양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게 된 동기가 무엇인신지 한 말씀만 하시라고 청했다.
그동안 낙후된 우리 한옥마을이 전주의 천년 전통을 내세울 수 있도록 잘 꾸며져 기쁘다며 3대째 토박이로서 우리 동네를 사랑하고 환경을 깨끗이 아름답게 유지해야겠다는 마음에서라고 했다.
청소를 하고 나면 기분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 배설물이 제일 고충이라며 동네에서 개를 풀어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말한다.
또한 열 사람이 줍는 것보다 한 사람이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이 전주 전통 한옥마을을 더욱 빛내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동네 미장원 미용사는 정신이 훌륭하고 모범적인 어른이라고 칭찬했다.
/은종삼 도민기자<전직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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