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면 환경지킴이 쓰레기 수거 수익금 이웃돕기
동향면 환경지킴이 쓰레기 수거 수익금 이웃돕기
  • 하대성
  • 승인 2008.11.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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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마친 진안군 동향면 들녘과 계곡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비닐 등 온갖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지킴이들의 손길이 바쁘다.

동향면 환경지킴이(회장 성태근)는 ‘우리의 소중한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기치로 지역의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활동으로 얻어지는 수익금을 지역 내 어르신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환경지킴이는 해마다 농사철이 끝나면 으레 남는 폐비닐 등 농산부산물이 제때 수거되지 않아 들판과 계곡에 쌓여 환경오염과 농촌 미관을 훼손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4년 전 지역내 뜻있는 사람들이 모임을 만들었다.

21명의 자원봉사자로 조직되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순찰과 폐비닐을 수거하고 있다.

이들이 수거하는 폐비닐은 연간 35톤~75톤에 이르며, 수거된 폐비닐 판매로 매년 5백만원 정도의 수익금을 올리고 있다.

올 봄에는 전북도립국악원을 초청해 관내 어르신들 300여명을 모시고 노인 위안잔치를 벌였다.

환경지킴이 성태근 회장은 "환경지킴이들이 폐비닐을 수거하고 있으나 수박재배농가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방치되고 있는 폐비닐도 증가하고 있어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회원들은 수거에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집창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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