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인공 권이종 박사는 산서 출신으로 지난 1964년 당시 한국경제가 어려운 생활고 해결을 위해 서독광부로 파견되어 68년까지 고되고 험난한 광부생활을 마치고 배워야 한다는 굳은 의지로 서독 현지 아헨교원대학교에 입학하여 1979년까지 주경야독으로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학사·석사·박사 학위까지 따낸 불굴의 사나이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권박사는 강연을 통해 이국 만리 서독, 그것도 생사가 걸린 위험한 광부로서 생활의 경험담을 곁들여가며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치관 형성과 잠재의식개발, 그리고 진취적인 기상함양의 동기를 불어 넣어줬다.
이날 경연을 듣고 감동한 최선호 학생(6학년)은 "훌륭한 선배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나도 열심히 노력하고 진취적으로 살아가면서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강연회를 주관한 박정수 교장은 "앞으로로도 산서초등학교 출신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수=이승하기자 shlee@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