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안전대책 촉구하라"
"골프장 안전대책 촉구하라"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8.10.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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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심원면 만돌리 주민, 고창CC 방문 항의집회
길을 걷던 주민이 골프장에서 날아온 공에 맞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항의 집회를 가졌다.

27일 고창CC 인근 심원 만돌리 주민 100여명은 고창CC를 방문, 안전망 설치 및 안전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3일 인근 주민 최모씨가 산책중 골프장에서 날아온 공에 정강이를 맞아 전치 2주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최씨의 사고 이후 인근 주민들은 수차 요구한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영업하는 고창CC를 성토하며 당장 영업정지 후 안전시설(안전망) 확보를 촉구했다.

이에대해 고창CC측에선 영업을 하면서 안전망을 설치하겠다고 밝히며 이견을 드러내 갈등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또한 김근옥 만돌어촌계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치한 골프장이 오히려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안전망 설치, 인근 해안 황폐화에 따른 대책 수립, 골프장 펀드 물 방류에 따른 양식피해 조사” 등을 고창군에 요청했다.

한편 인근 주민들은 고창CC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집회를 계속할 계획이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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