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최씨의 배 농장 1.5ha에서 열린 수확체험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배를 직접 수확해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자리에서 먹는 시식회와 배 농장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농장일주, 친환경 우리농산물 소개 등 당양한 테마로 진행했다.
사이버 농장인 흙 농장은 영농기 이전에 배 나무를 소비자들에게 사전분양을 완료하고 분양받은 소비자들이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직접 농장을 방문해 거름주기, 괴일속기 등 체험활동을 펼치는 농촌을 배우는 산 교육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농장지기 최씨가 운영하는 흙 농장은 16년생 배나무 1구루 기준에 27만원을 받고 있으며 수확시 최소 7,5kg 10상자를 보상해 주고 있어 판매에 걱정이 없는 농장이다.
농촌진흥청 나주배 연구소에 근무하다 81년 귀향한 최씨는 배, 복숭아, 감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92년 우리나라 최초로 과수원 전체에 방충망을 씌우는 시설을 개발해 지역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흙 농장 최동춘 농장지기는 친환경 농법을 개발해 200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재배 인증을 획득하는 등 IT산업을 농업에 접목해 절감한 유통비용을 소비자들에게 환원하고 있다.
부안=방선동기자 sdbang@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