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년간 산지 2천172㏊ 사라져
도내 5년간 산지 2천172㏊ 사라져
  • 정재근
  • 승인 2008.10.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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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전용 비농업용이 70%···불법훼손도 증가세
지난 2004년부터 최근 5년간 도내 산지전용 면적이 2,172㏊가 전용되어 산림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주시 면적의 10.5% 규모의 산림이 사라진 수준이며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1만330㏊, 경북 5,320㏊, 충남 4,760㏊ 등에 이어 7번째로 나타났다.

1일 산림청이 국회 농림해양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산지전용은 2004년 482㏊, 2005년 463㏊, 2006년 375㏊, 2007년 584㏊, 2008년 6월 304㏊로써 2007년에 가장 훼손면적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산림의 용도별 훼손현황은 농업용 산지전용이 867㏊인 것에 비해 비농업용이 1,512㏊로 1.7배에 달했다.

비농업용은 도로 489㏊. 택지 204㏊, 공장 117㏊, 골프장 72㏊ 순이다.

전국전인 불법산림훼손은 2004년 2,070건, 2005년 2,173건, 2006년 2,269건, 2007년 2,492건으로 해마다 불법산림훼손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해걸 의원은 “산지전용허가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국유림관리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지 전용지 현지 모니터링 사업이 상시 감시체계로써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불법산림훼손에 대해서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단속인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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