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파동
미국의 경제파동
  • 장용웅
  • 승인 2008.09.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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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10월24일 미국의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의 주가폭락은 11명을 자살로 내몰았다. 이것은 앞으로 닥칠 경제 대공황의 전주곡이었던 것이다. 1929년부터 1932년 사이에 미국에서는 경제대공항이 발생, 8만5천개의 기업이 도산하고 5백개 이상의 은행이 문을 닫았다. 또 증권거래소의 주식 총 가치는 공항 이전의 약 870억 달러에서 1백90억 달러로 하락했다.

▼이 경제 대공항으로 인해 물가는 청정부지로 올랐고 거리에는 직장을 잃은 노동자로 가득차 국민생활을 도탄에 빠져버렸다.이러한 암흑속에서 새로운 빛을 발휘한 것이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이다. 이뉴딜 정책은 케인즈의 ‘유효수요론’에 기반을 둔 것으로 ‘고용 .이자.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을 활용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케인즈는 그의 ‘유효수요론’에서 경제공항 치유를 위한 다음과 같은 설명을 곁들인다. “빈병에 은행권을 가득체워 폐광한 석탄광에 묻은 뒤 도시쓰레기를 표면에 이르기까지 채워라.그리고 그 은행권의 발굴작업은 개인기업의 자임에 맡긴다면 실업은 없어지고 반작용으로 사회소득은 상당히 증가 할 것이다”이 이론은 희망이 없고 암담한 미국경제를 살리는 하나의 구명제 역할을 했다.

▼지금 미국이 1929년과 같은 경제 대공항에 빠져 있다.소위 서브프라임 모지기(비우량주택담보대출) 이라는 부동산 대출을 너무나 무작위로 해주는 바람에 부동산 가격이 폭락 리먼부러더스 은행 파산보호 신청과 더불어 벤크오브아메리카의 메릴린치 인수 그리고 AIG 보험회사의 정부 구제금융 신청등 어마어마한 금융업계의 파산내지 지각변동을 불러일으켰다.

▼작은 개미 구명이 제방을 묺어 뜨린다고 부동산 정책의 실수로 거대한 미국경제가 휘청거리는 것을 보고 경제정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는 깨닳게 되었다. 이것은 이미 20년전에 일본이 이러한 진통을 겪어 큰 시련을 겪은바 있지만 우리경제 역시 부동산이 너무나 비대해져 강건너 불로 보기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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